아이디 병원

올해 수능치는 수험생입니다. 저번에 증명사진을 찍고 턱이 비뚤어진
제 사진을 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우울증까지 생기고, 방안에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제 턱이 비뚤한지 모르는 정도구요.
머리 묶으면 갸름해보이는데 풀어서 사진 찍으면 턱도 티나고 광대뼈도
나온거 같습니다. 저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다가 어머니께 내 턱이 비뚤고 길어보인다. 어떡하면 좋냐고 울면서 말하니까 엄마께선 지금 니 얼굴 볼 여유가 어딨냐면서 다그치셨습니다.
언제부터 턱이 잘못되기 시작했는지 사진들을 보았는데 초등학교 졸업사진
을 자세히 보니 그땐 턱까지 비뚤진 않지만 아랫입술과 윗입술 줄이 맞지않은걸 알겠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습관들이 턱괴고 공부하고, 무의식적으로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고 (지금도 어느쪽으로 씹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랬는데... 진짜 이정도까
지 올줄 몰랐는데.. 정말 나는 부모님을 유독 고생시키는 한심한 딸이라고
..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
엄마는 치과에 가서 교정만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얼굴을 천장쪽으로 치켜들고 거울을 보니까 양쪽 턱 길이가 다르고 각도도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교정해도 턱모양은 변화가 없을거 같아요 ..엄마도 보구선 이렇게 보니까 알겠다면서..머리 묶으면 티 안나구요, 풀면 티가 팍팍나요..턱이 비대칭이라서 그런지 광대뼈도 한쪽이 두드러져 보이구요. 턱도 길어보이구요 ㅠㅠ증명사진찍으면 화난사람처럼 불퉁해보이고 안면비대칭이면 다 그런걸까요??
저도 수술하면 갸름하고 예쁜 얼굴형 가질수 있을까요?
교정도 해야할것 같은데
정말 수술,교정 비용 생각하면 너무 망설여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