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수술전엔 생각도 못했던 조그만 변화들이 많더라구요.
우선 턱이 들어가니까 코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보인단건 알고있었는데,
광대도 그래요.
수술전엔 광대가 나와보이지 않았는데 수술후엔 조금 더 도드라져 보이더라구요.
전 그게 그렇게 싫지는 않지만
그것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수술전에 한번 염두해 주시는게 좋을듯 ^^
음, 그리구 양악 할까요, 하악할까요 쪽지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 전문의가 아니가 전혀 답을 못드려요.
전 하악만 했는데 100% 만족하는 케이스구요, 양악,턱끝,광대,사각 다 해도 만족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개인의 기대치에 따라 다른 것 같네요.
아 그리구, 전 안그래두 얼굴이 긴편인데 턱때문에 더 길어보여서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계속 앞머리를 내려서 이마 가리고 다니구,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비명을 지르며 앞머리 사수를 했는데 ㅋㅋ
요즘은 시원한 바람 즐기며 걷습니다 ^^ 앞머리도 한번 길러 보려구 기르고 있어요 ~
그리구 수술전엔 화장을 거의 매일 하다가, 요즘은 특별한 일 없으면 그냥 예의도 없이 (ㅋㅋ) 생얼로 다니네요;
유일한 컴플렉스가 없어지니 제피부와 이마에도 숨쉴틈이 생기는군요 - . - ㅎㅎ
수술전에도 컴플렉스가 그렇게 대인관계에 영향을 끼치거나 그럴만큼 심한편은 아니였어서,
다른분들은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구 그러시는 분도 계시는데 전 이렇게 일상의 소소한 것 들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네요.
뭔가 해방된 느낌 ?
수술후로 사람들 앞에서 말할때나, 뭐 먹을때 신경이 안쓰이니 스트레스도 덜받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