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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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양악수술이야기2
수술후 첫째날 밤은 거의 날밤 새다 싶이 자는둥 마는둥 석션을 미친듯이 하며 시간을 보냈구요 다음날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9시쯤 원장선생님께서 회진을 도시고 제 상태를 체크해주시더라구요 그러고 오늘은 몸에 있는 모든것을 제거한다는 말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ㅋㅋㅋㅋ 간호사 언니를 따라 내려가서 자리를 잡고 누우니 원장선생님께서 오셔서 코 한쪽에 꼽고있던 것과 귀 뒤에 꼽혀있던 피 호스를 빼주셨어요 코에 꼽고 있던건 걍 석션을 위한 장치라고만 생각했는데 뭔가 뻥~하면서 기다란 호스? 가 나왔죠 저게 코속에 들어있었나 싶을정도로 놀랬었어요ㅋㅋ 그리고 귀 뒤에 피 호스도 빼주셨는데 뭔가 뻐~근하면서도 시원한 느낌? 피 호스 빠진곳은 한쪽당 두 바늘씩 꽤매었구요 기분 묘~하더군요 (당연히 마취 안한 상태였답니다ㅜㅜ) 그 후엔 입안에 있는 웨이퍼에 고무줄을 묶었습니다 수술 전 맞추는 웨이퍼 두개중 하얀게 제 입안에 들어있었던거였습니다 고무줄을 묶는데 내내 벌려있던 턱이 다물어 지니까 뻑뻑한 느낌도 들구요..여튼 순간 조금 아프더군요ㅠㅠ 그리고 나서 케어를 받으러 지하에 내려갔습니다 수술하신 분들이 말씀하시길 케어를 하면 졸리셔서 늘 주무신다고 하시던데.. 정말 저도 그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졸고 말았어요ㅋㅋㅋ 냉찜질로 내 얼굴을 부비적 부비적 해주시는데..어떻게 잠이 안오고 배길수 있을까 싶더라구요ㅋㅋ 그렇게 케어까지 마치고 올라와서 자리를 잡고 누워있으니 간호사 언니가 오셔서 코 소독을 해주셨어요 뭔가 코에 꼽혀있는게 뽑혀서 시원한감은 있었는데 뭔가 더 숨쉬기 힘들어졌다고 해야할까요? 이럴때에는 아로마 거즈를 코밑에 붙이구요 습윤제도 수시로 꼭꼭 너어주셔야 되는것 같아요!!! 운동겸 입원실 복도를 왔다 갔다 하다가도 아로마 거즈는 한두개 챙겨서 돌아오곤 했죠ㅋㅋㅋ 어떻게 하면 시간을 때울까 하다가도 어제 잠을 정말 못자서인지 오후시간 내내 잠에 찌들어서 잤던것 같아요 (이건 다 아로마 거즈 덕분이에용!!) 그러다 깨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식사시간..간호사 언니들이 틈틈히 놔주시는 영양주사들 때문인지 배가 잘 고프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고무줄로 인해 묶여진 입으로 밥을 먹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병원 입원하는 내내 나오는 스프나 즙은 거의 4분의 3정도만 먹고 내놨던거 같아요ㅠㅠ 밥먹으면 자동적으로 가루약 3종류를 드셔야 되는데.. 이때 따뜻한물에 꿀과 함께 타먹으니 쓴맛도 덜하고 괜찮습니다!! (약먹고 난 후에는 물로 입안을 행궈주시고 소독약으로도 한번 더 행궈주셔야해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