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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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술한달!
한달이 이렇게나 길게 느껴질수가 없네요! 전 비대칭이 너무 심해서 양악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지방이라 인터넷을 통해 양악수술에 대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아이디병원에서 수술과 교정을 해야겠단 생각을 하고 병원을 찾았어요. 처음 간날 이미 마음의 준비를 다 해 놓은 상태라 수술날짜를 정하고 수술전 검사도 다 하고 집으로 내려왔죠. [수술날] 오후수술이라 당일날 지방에서 올라왔죠. 드디어 기다리던 날이 왔기에 설레임 반 걱정 반! 마취를 하기위해 주사를 맞는데 네대를 맞았어요 오른팔에 두대를 찌르다 다시 왼팔로... 수술에 대한 긴장감에 앞서 그 주사 너무 아팠어요ㅠㅡㅠ;; 수술후 회복실로 옮겨졌을때 딱히 아픈건 없었지만 기분이 좀 그래서 엄마한테 아프다고 징징댔어요;; 마취가스때문인지 계속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게 되더군요. 간호사 언니가 병실들어오실때마다 졸지말고 심호흡하라고...12시쯤 이제 자도 된다고 하셨지만 남들처럼 저도 잘수가 없었어요. 남들은 숨쉬기 힘들어서 못잤다지만 전 다리가 너무 저려서 잠을 청할수가 없었어요. 마취때문에 간혹 그러는 사람들이 있다더라구요. 전 석션도 생각했던것만큼 힘들진 않았어요. [둘째날] 아침에 소변줄을 뽑아주시더군요. 걍 쪼끔 따끔했어요. 후기를 읽어본 후라 소변줄보다 귀뒤핏줄 뽑을 걸 걱정했기에...근데 그것도 전 참을만했어요. 겁도 많은 편인데 나름 긴장을 했던 탓인지 눈물이 날만큼 아프진 않더라구요. 둘째날엔 웨이퍼도 하고 고무줄도 걸게 되는데 다른분들은 코가막혀 숨쉬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전 다행히 코막힘도 그닥 심하지 않아서 둘째날도 뭐 그런대로 지낼만했어요. 좀 마른편이라 부기도 별로 없어서 참 다행이단 생각을 했죠. [셋째날] 퇴원하는 날이라 넘 좋았어요. 병원은 티비가 있어도 눈길이 잘 안가지고 불편했거던요. 내집이 최고다라는 생각을... 그런데 퇴원하고 부터 전 아주 죽을맛이었어요. 집에서 자는 첫째날인데..열이 심하게 나고 그동안 부기가 없어 좋아했는데 이때부터 부기가 장난아니더라구요 밤새 머리아파서 잠을 못잤어요..후회가 되더라구요 수술자체가... 그정도로 이날은 많이 힘들었어요. . . 이 이후로 며칠동안 계속 심한 빈혈로 앉았다 일어나질 못했어요. 계속 머리는 아프고... 먹는 거는 두유밖에 없고...솔직히 전 호박즙이나 뉴케어 같은거 안먹었어요;; [퇴원후 일주일째] 귀뒤 실밥뽑는 날이죠. 또 걱정이되더군요 아플까봐.. 근데 정말 아무 느낌 안나더군요. 아플때가 됐는데...했지만 끝! 이게 뭔가 당황스럽기까지 했어요 ㅎㅎ 남들은 요때 웨이퍼 빼고 끼는거..고무줄 거는 방법을 가르쳐준다죠.. 또 부드러운 음식도 먹을수 있다는데....전 코옆 광대쪽에 피가 고여서 안빠진다고..일주일이따 하라더군요;; 물종류의 음식만 먹는게 너무 짜증났는데 부드러운 음식먹지 말라니깐 좀 짜증이 났어요 요땐 ㄷㄷ;; [2주째하고도 3일이 더 지난날] 아주아주 아프다는 입안 실밥 제거하는 날이죠. 고여있던 피가 잘 안빠져서 남들보다 좀 늦게 병원에 가야했어요 전. 무척이나 걱정했죠 많이 아플까봐.. 근데 정말 이런건 사람마다 다 틀린가봐요.. 느낌이 안났어요 입안 양쪽볼쪽 실밥제거는 ... 턱쪽 실밥 제거할때 좀 따끔하더군요.그래서 다른분들이 인중쪽 실밥뽑는게 아팠다더라하는 생각에 바짝 긴장했죠. 근데 인중쪽도 전 아무 느낌이 안났어요 다행히도... 이제 실밥도 제거했으니 부드러운 음식먹어도 된단 생각에 너무 기뻤어요. 허나 제가 생각했던 부드러운 음식은 먹을수가 없었어요. 비대칭이 심했던지라 수술후 교합이 전혀 맞질않아 어금니가 닿질 않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게 카스테라, 케익종류라도 먹을수있다는거! 그리고 라면종류를 가위로 잘게 잘라서 스푼으로 떠먹을수도 있다는거에 감사했어요. [드디어 한달째] 오늘 교정을 하러 갔어요. 손가락 두개 들어갈 정도로 열심히 노력은 했으나 들어가지지 않더군요. 하지만 교정시켜주더라구요. 교정기 부착한다고 아랫니들을 사정없이 누르는데 많이 아팠어요. 가만히 있는 이를 힘을 가해 누른다고 생각해보세요.. 흔들거릴 정도로 아팠어요 ㅠ.ㅠ 교정은 아픔없이 간단하게 끝날줄알았는데.... 그리고 더 아픈건!!! 입안에 있던 여덟개의 나사들... 두개는 좀 느슨하게 되서 아무 느낌안났는데 나머지 나사들은.... 치과샘이 돌려서 뽑는데 그 나사에 제 살들이 같이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완전 등골오싹해졌어요 전... 나사뽑을때 아프다는 글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지라 걱정도 안하고 있었는데...대박입니다. 암튼 오늘 기다리던 교정을 했는데... 좀 실망스럽다랄까....뭐 여전히 어금니는 닿질않아 먹는것도 똑같고... 웨이퍼빼고 자유롭게 말할수있어 좋긴한데 아직까지 발음도 어눌하고... 차차 좋아지겠죠?! 궁금한게 있어요.저처럼 어금니 닿지 않아 못드시던 분들..교정 얼마만에 닿아지던가요...너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