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젠가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막상 후기를 쓰려니 뭔가 민망하네요^^*
양악수술한지는 약 5일정도 되었어요.
수술하기 전 저는 주걱턱이었구 그로인해서 음식물을 씹는게 불편하고 소화장애가 있었습니다.
정상인처럼 씹는게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음식을 꼭꼭씹을수없어 그냥 삼키키일쑤였으니 소화장애가 생길법도하죠..;
제가 개방교합이라는것은 오래전에 치과에서 충치 치료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치과 의사 선생님이 개방교합때문에 교정수술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시에는 학생이어서 비용적인 부담도 크고 사실 부정교합이라던지 교정이라던지 양악수술이라던지
자세한 정보를 알지도 못했기때문에 그냥저냥 지내다가 취업도 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외모적으로도 그렇고; 일단 장기적인 소화불량이 계속되니 몸도 안좋아지고..
그래서 교정을 알아보다가 양악수술이라는것에 대해서 알게되고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일단 양악수술이라는게 큰 수술이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내가 정말 수술을 함으로써 장점은 뭐고 단점은 뭐가 있을까? 수술을 정말 꼭 해야하는 이유를 찾아보자.
그래서 연습장에 몇가지 끄적끄적하다보니 수술을 해야만 하겠더라구요 ㅎㅎ
당시 제가 연습장에 적어본 내용은
1.수술비
2.소화장애
3.저작운동불편
4.외모 컴플렉스
5.수술 후 긴 회복기
6.수술 부작용
이 정도인데요. 저걸 반대로 다른건 다 감수하더라도 소화장애,저작운동,외모컴플렉스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니깐
수술을 해야만 하겠더라구요. 물론 수술을 결심하기까지는 고민도 정말 많이 하고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수술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더 많다보니..수술을 하게되었죠~
수술 마치고 처음으로 거울로 제 얼굴을 봤는데 헐....이건 뭐....;;;;
코가 한 1.5배는 퍼지고 볼이 풍선처럼 빵빵해져서 진짜 곧 터질것만 같았어요.
얼굴이 갸름한 편이었는데 수술 후에는 곧 터질것같은 풍선 얼굴을 하고서는 놀랬지만
붓기 빠진 모습을 기대하면서 운동하고 있어요.
수술 후 둘째 날부터 병동을 엄청 걸어다녔는데, 체질이 그런건지 붓기가 잘 안빠지는것같네요.
오늘도 산책을 시간날때마다 나가서 엄청 했는데, 붓기가 빠지는것같지는 않아보여요 ㅠㅠ 언젠가는 빠지겠죠??
그래도 가족들이랑 수술한걸 아는 몇안되는 친구들이 넌 원래 머리통도 작은데 수술하고 얼굴이 더 작아졌다고 하니
기분은 좋네요.^^ 안보이던 목선도 살아나면서 엄청 길어 보이네요. 수술 하나로 목이 길어보이는 효과까지...!!ㅋㅋㅋ
그런데, 지금 제일 힘든 거는 말이죠..;;
숨쉬기-숨쉬는거 너무 힘들어요 ㅠㅠ 재채기하는것도 고통스럽고....
식사 30분전 약먹고 가글 -> 식사후 가글 -> 식사 30분 후 약먹고 가글
(밥 한번 먹으려면 가글을 3번이나 해야해요. 힘들어요ㅠㅠ)
정해진 메뉴 : 두유, 베지밀 등. 평생먹을 두유 지금 다 먹는듯....
붓기 빼기 - 저만 이런건가 붓기가 넘 안빠지는것같아서....호박즙도 먹는데...ㅠㅠ
앉아서 자기-정말이지...앉아서 잠을 잘수가없어요 ㅎㅎ 다른분들은 어떻게 주무셨는지.....
횡설수설했는데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붓기만 얼른 빠졌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