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저기서 다른분들의 한달째후기 두달째후기 등등을 읽으면서
나는 언제나 이런후기 써보려나..싶었는데
시간은 언제나 흐르고 있는지라 저한테도 한달째라는 시간이 찾아왔네요^^*
그동안 병원에 가서 고무줄거는것도 배웠고, 제 입안에 스크류가 8개나 있다는것도 알았네요^^;
고무줄 거는것 배울때 어찌나 아프고 힘들던지 눈물이 다 찔끔나더라구요.
고무줄이 끊어질까 언제나 노심초사....
제가 오징어같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 씹는걸 좋아했었는데 수술 후에는 유동식만 먹어야되서 얼마나 힘들던지....
맛없는 유동식만 먹느라 고생했네요.ㅎㅎ
아직까지는 먹는거 조심하고 있지만 그래도 뭔가를 조금씩 씹을수있다는게 속이 다 후련해요.
이없는 할머니처럼 유동식만 먹느라 입이 얼마나 근질근질하던지요^^*
그리고 말하는것도 생각보다는 힘들더라구요
집에 혼자있을때 우편물이나 택배 받는게 어려웠어요ㅋㅋ
다 새는 발음으로 벨이 울리면 누구세요~?라고 몇번이나 말을 해야했던지..
아마 택배기사분이나 우체부아저씨께서 이상하게 생각하셨을거예요^^; 제 몰골하며...ㅎㅎ
지금은 붓기빠지는게 정체기가 와서 산책시간을 두배로 늘렸어요.
그래봤자 동네 몇바퀴 걷는거지만 ㅎㅎ
동네 나갈때 이웃 아주머니분들이나 슈퍼아저씨께서 인사하면 첨에 잘 못알아보셨어요;;
파란대문집 딸이라니까 너무 놀라시면서 얼굴이 뭔가 달라졌다며...ㅎㅎ
살이 좀 쪄서 그러나~? 살쪘니?? 이러시고 ㅎㅎ
얼굴이 애기같아...졌다며...^^;;;;;;;;;; (죄송해여!!ㅋㅋ)
이뻐졌다는 말이 어쩜 그렇게 제 마음을 새털같이 팔랑팔랑하게 만들던지...
저도 여자라서...ㅋㅋ
오징어가 애타게 먹고 싶다는것 빼고는 너무나도 좋은 요즘입니다.~
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