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첫째날 -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 난 후 속도 안좋고 마취기운에 계속 졸리고 (졸음참는게 제일 힘들더라구요) 열이나면 잠을 잘 수 없으니깐 6시간동안은 졸리워도 졸음을 참아야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마취가 어느정도 풀리고나니깐 가래와 콧물로 숨쉬기가 힘들어지자 한시간마다 석션을 해주시더라구요. 석션없인 숨쉬기 힘들어요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로 힘들더라구요. 귀 뒤엔 피주머니 꽂혀있고 퉁퉁부운 얼굴에 호흡곤란에 너무나도 힘든 첫날이였습니다.
둘째날 - 아침일찍이 엑스레이 씨티찍은 후 귀 뒤에 있던 피주머니를 제거하고 입안에 밖혀있는 스크류에 고무줄을 걸어주시더라구요 고무줄때문인지 치통도 동반되서 전 무통주사를 수시로 눌렀던 기억이.. ^^;; 이틀째도 역시나 목아픔과 가래. 코막힘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세째날 - 얼굴 붓기가 최대였던 날인거 같아요 전신마취때문에 목이 많이 아파 저는 식사도 거의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침마다 얼굴 케어해주시는데 너무나 기분 좋더라구요. 열씨미 냉찜질하면서 복도 운동도 열씨미했습니다.
네째날 - 드디어 퇴원하는날 ^^ 내 분신이였던 링거를 제거하니깐 얼마나 후련한지.. ^^ 숨쉬는것도 조금은 편해지고 가래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수술 후 주의사항 설명듣고 난 후 병원에서 준비해준 호박즙 한박스를 들고 기쁜마음으로 퇴원했습니다.
다섯째날 - 드디어 냉찜질과 인사를하고 오늘부터 온찜질을 시작했어요, 병원에서 있을때보다 운동량동 많아지고 못먹어거 그런지 몸도 점점 가벼워지고.. ^^ 전.. 4키로가 빠져있더라구요.
여섯째날 - 열씨미 운동하고 찜질한 효과가 오늘에서야 효과를 보더라구요 솔직히 그 전까진 별다른걸 못느꼈는데
오늘은 붓기도 많이 빠지고 멍도 점점 내려와서 목까지 내려왔어요 호호~ 그리고 지금은 숨쉬는게 편해서 살꺼같아요
양악 후 뼈가아프고 하는 통증은 솔직히 진통제와 약을 먹어 그런지 고통스럽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통증을 잘 몰랐거든요 하지만 숨쉬지 못하는 고통은 각오하셔야됩니다. 전 오일째 되는날 부터 좀 편히 잠들었어요 ^^
양악과 광대를 동시에 수술해서 남들보다 얼굴이 많이 붓고 바둑이처럼 눈에 멍도 들어있지만 한달 후를 생각하면
행복하기만해요 ^^
양악수술을 생각하고 있거나 수술을 앞둬 이것저것 궁금하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해요~
참고로 저는 퇴원한날 부터 마트에 장도보러가고 오늘은 조조영화 보고왔어요 몸무게는... 5키로 감량했고요
다이어트 걱정안해도되여 수술전에 먹고싶은거 많이 먹어두세요 살빠짐과 동시에 얼굴도 예뻐지는 기회가 될꺼에요 ^^
나중에 후기 또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