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직접 경험한 리얼 후기 및 수술정보 공유
수술한지 5일째입니다.
5년동안 고민한 수술이어서 단단히 맘을 먹고 수술대에 올라섰습니다. 수술전 원장쌤은 웃으며 다 잘될꺼라고 해주셨고 실장님도 힘내라고 다 좋아질꺼라고 했죠. 그렇게 해서 대수술을 끝내고 병실에 오는 순간! 그 밀려오는 고통의 시간.... 대박입니다. 진짜 1분이 1시간이라는 말이 맞습니다요. 생각할수도 없는 고통의 시간을 끝내고 2일째.. 첫날에 비해선 살만했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또 찾아오시는 호빵붓기... 잠이 절대로 안오기에...돌아다니다가 같은날 입원한 언니와 이야기도 하게되었죠.. 얼굴도 맘씨도 이쁜언니였어요~ 간호사언니들도 참 친절하고 목소리는 얼마나 고운지...ㅜㅠ 3일째가 되면 퇴원생각에 빨리 더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제가 얼굴이 많이 붓는게 아니라서 비교해 보기엔 나았지만 입안붓기는 ...와우.. 집에와서 호빵,참새,오방떡,오리, 별명이 4개나 생길정도 였습니다. 확실히 병원에 있을때와는 다르게 너무 자주 배가고프고 집에는 생각보다 맛있는게 많다는걸 알았어요ㅜㅠ 돌겠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5일째! 내일이면 6일.. 또 2주가 오겠죠? 그냥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보냅니다. 점점 스님이되가는...ㅋ 다 좋아질꺼라는 긍정마인드를 결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