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주걱턱,비대칭때문에 양악수술한 사람입니다!
수술한지 한달 조금 지났구요 웨이퍼 뺀지 5일째입니다.
우선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분들 정말 신중히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도 사람들이 남긴 후기를 보고 용기를 얻어 수술 아파봤자 얼마나 아프겠어 하고 결정했습니다.
but, 수술하고 나서 정말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나 내가 미쳤지 하는 생각부터가 먼저듭니다...
지금은 많이 안정되어 하루하루 달라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제 조금만 견디면 되겠다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술하고 입원실로 오고 마취에서 깨니 수술을 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제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잠을 자면 안된다는ㅜㅜ시간 진짜 안가더라구요~
겨우 겨우 버텨서 시간 지난후에 잠을 청해보지만 그땐 또 잠이 안와요.
더구나 밤새 하는 석션 젤로 고통스럽습니다 흠....
그렇게 힘겹게 시간과의 싸움을 하며 긴 하루가 지나요
또 힘들었던건 코가 막혀서 멀쩡히 숨쉬기 힘들고 잠을 자도 두어시간마다 계속 잠이 깨고;
암튼 원래대로라면 3일만에 퇴원해야 하지만 전 집에 가는게 좀 두려워서;;
양해를 구하고 2틀 더 입원했어요.
그렇게 고생끝에 퇴원!! 퇴원 후 첫날이라 역시 조금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웨이퍼도 빼고 예전 식욕이 돌아와 시도때도 없이 배고프고 이젠 죽도 어느정도 양이 늘어나 아주 자알~~~먹고있습니다. 간식으로 부드러운 케이크 조금씩,
연두부,순두부 간장으로 간해서 먹고있습니다.
어제는 라면도 잘게 부순다음 푹끓여서 작은 수저로 떠 먹어봤어요. ㅋㅋ
물론 식사 후에는 교정때문에 가글도 굉장히 열심히..
이제 앞으로 더 잘씹게되면 이것저것 더 잘먹게 되겠죠?
앞으로 갈길이 멀지만 전에는 자신없던 옆모습이 이젠 너무나도 자신있어졌고...
아픈만큼 성숙한다는말...정말 실감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