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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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6개월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정교합 때문에 오랫동안 치과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교정기도 많이 해보고 병원도 이곳 저곳 다녀보다가 안면비대칭으로 악화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다보니 빨리 수술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살았어요 작년 1월 처음 병원에 와서 상담을 받고 6개월 선교정을 하고 올해 7월에 수술을 했어요 교정할 때는 시간이 언제 가나 멀게만 느껴지고 또 지난 날을 생각하니 무척 설레였었어요 수술 받기로 한 날 의외로 긴장감은 하나도 없었고 기분 좋게 수술실에 갔어요 마취가스가 들어간다고 하고 언제 마취되나..했는데 간호사분이 절 깨우더라구요 마취에서 깼을때 제대로 서지못하고 온 세상이 돌았습니다 ㅋㅋ 병실에 와서 정말 미친듯이 졸렸지만 마취가스를 제대로 빼주지 않으면 건강상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깨워주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셨어요 다음날 얼굴이 마치 고무풍선처럼 부어있고 입술은 소시지 두개.... 친구랑 영상통화로 얼굴을 보여주는데 많이 놀라더라구요 누군지 몰라볼뻔 했다고...그리고 치아에 고무줄로 고정을 시켜놓는데다가 코와 목에 호스에 가래가 많이 껴서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코도 막히고 입도 잘 안벌어지다 보니 괴롭더군요 다른건 정말 다 참을만 했는데 석션할 때 조금 울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셋째날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숨쉬는 것도 좀 더 쉬워졌구요 병실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을 열심히해야 붓기가 빨리 빠지니까요 수술후 남은 교정을 위해 한달에 한번 치과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오늘 교정기를 뺐습니다 평생 안빠질 것 같던 붓기도 많이 빠지고 원래 내 얼굴이 이랬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술이 힘들긴 했지만 결과는 정말 만족스럽구요 뭐 지금 생각해보면 수술 해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