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을 하루 남겨두고 수술 후 45일째를 맞이했습니다.
저는 주걱턱과 약간의 비대칭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렸을때는 저도 정말 계란형이다 못해 어린아이답지않은 V라인을 가지고 있었대요.
보통 어린아이들에 비해 통통한 볼살도 없는 편이었구요.
아이들의 얼굴형은 대부분 동그랗고 볼살이 오통통하잖아요.
성장기를 거치면서 저는 소위말하는 '역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서부터였던것같습니다.
어느 한순간 턱이 서랍열리듯이 툭 나오는게 아니다보니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여자아이다보니
저희 집에서는 점점 조금씩 나오는 턱을 보면서 염려하기 시작했어요.
첨에는 교정이나 뭐 이런걸로 해결될줄알았어요.
그런데 찾아간 치과에서도 수술을 권하더라구요.
거기다 곧지 않은 자세, 습관적으로 턱에 손을 괴고,
충치때문에 이가 찌릿해 한쪽으로 씹는 등;
쓰다보니 안좋은 버릇이 정말 많았군요;;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덕에 약간의 비대칭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것때문에 악관절도 생겼구요.
주걱턱과 비대칭이 시작되자 소화기능도 떨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저작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랬겠죠.
아무튼 제 나이 22. 더이상 수술을 미루면 안될것같아 학교를 휴학하고
양악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수술을 방학때라도 할수있었겠지만 간단하지만은 않은 수술이다보니
학교를 휴학하고 수술하고 완전히 회복되고 안정적일때 학교를 다니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병원은 나름대로 열심히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특히 제가 알아보러 다닐때는 연예인들의 양악수술이 조금씩 알려지던때라서
판단력이 흐려져 신중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제가 양악수술을 알아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것은 경력 그리고
구강외과(치과)협진이 있는지였습니다. 둘다 뭐 말안해도 다들 왜 중요한지 아실거예요.
저는 노타이 양악수술이라는 아이디병원만의 경력과 노하우로 이루어진
새로운(?) 수술로 수술했는데 수술할당시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보니까 회복도 빠르고 먹는것 말하는것 숨쉬는것이
보통 양악수술보다는 편하다고 되어있네요 ㅎ
보통 양악수술과 제가 직접적으로 비교를 해볼수없으니
이렇다 저렇다 말은 못하지만 확실히 말하는건 불편함이 없었던듯합니다.
숨쉬는건 아무래도 약간 불편했습니다.(보통 양악수술은 숨쉬는 정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수술 후 한달정도 지나니 붓기도 수술후 병실에 내려왔을때랑은
정말 너무 다르게 많이 빠졌고(남들이 봤을때 볼살이 오통통하다는 정도의 느낌)
수술 당일에는 진짜 얼굴이 터질것같았거든요. 복어가 바람을 잔뜩 넣은것처럼요.
요새는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없던 장치들이 입안에 생기니까 불편한점도 있지만
선수술을 통해서 변화된 얼굴을 빨리 볼 수 있으니까 좋은 점이 많은것같습니다.
교정만 끝나면....이라는 생각에 좀 설레기도 해요.
일단 수술로 몇단계 업그레이드된 외모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교정이 끝나면 얼굴이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구요.
변화된 제 모습을 거울로 보고있자면 너무 기쁘기도하고
여기 후기에도 많은 분들이 써놓으셨지만
정말 왜 진작 수술을 하지 않았을까 더 빨리할걸 하고 후회도 살짝 됩니다.
아무튼 저는 수술결과에 너무 만족하고 양악수술이라는게 있어서
저같은 사람한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양악수술이라는 기적같은 수술방법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갖게되고
자신을 좀 더 사랑하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한층 더 따듯해졌으니까요.
주걱턱,돌출입,비대칭등으로 아직 많은분들이 고생하고 양악수술을 고민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후기를 보시고 용기내시기를 바래요.
그리고 양악수술을 결심하셨다면 반드시 꼭! 수술 대박나시기를 바라구요.
다만 한가지 당부드릴점은 미용적인면만 바라보고 양악수술을 결심하지는 말자는거예요.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싶지만 이미 다 알고계실거라고 생각을 하면서...ㅎㅎ
양악수술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바래요.^^
전 정말 수술한거 조금도 후회하지 않아요~정말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