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수술하고 나서는 시간이 너무 안가서 낮에 깨있는 시간이 고통이었는데
벌써 7주+3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달라진 점은 이제 밥을 어느정도 먹어요.
속도는 아주 느리지만 김치나 고기같은거 빼곤 다 먹을 수 있어요.
친구들 만나면 술집가서 사이다랑 안주도 다 먹어요.ㅋㅋ
저는 교정을 아직 안하는(할지 안할지 저도 아직 몰라요.) 케이스라 고무줄을 걸고있어서 입이 많이 벌어지지는 않는데요. 별다른 노력하지않아도 3센치정도는 벌어지고있어요. 먹는데에는 지장없구요. 아직은 교합이 잘안맞아 덜 씹히는것도 있고 오랜기간 쓰지않은 턱기능이 아직 다 안돌아왔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붓기는 그냥 볼 통통한 애 정도?^^; 정말 어려보이긴합니다. 제가 20대 끝자락 중반인데 다들 30살정도 되보인다고했었거든요. 수술전에. 지금은 보통 제 나이보다 어리게 보시고 아무리 많이 보셔도 딱 제 나이라 행복합니다. ^^
전 원래 볼살이 적고 뼈만 두드러진 얼굴이었는데 볼과 턱살이 통통하니 알던 사람들은 다 수술한걸 알지만 어쩔수없지요.ㅋ 그래서 옷은 꼭 몸매 드러나는 옷만 입고다닙니다. 뚱뚱해보일까봐요.
양악 후 최종적으로 4킬로 빠진거 유지중인데 4킬로가 생각보다 많이 큰가봐요.
치마랑 바지 다 안맞아서 새로 많이 샀어요.^^ 요새 다시 살이 찌려하는거 같아서 먹는거 조심하고있구요. 체력은 이제 정말 완전히! 회복되었네요.ㅋㅋ
요새 친구들의 반응은 부러워하는 애들반, 질투하는애들반 입니다.
뭐 질투하는 애들은 니넨 할수있는 상황이 안되니 질투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편합니다.
또 저는 강한 인상에서 착한 귀염상(자뻑 죄송요ㅜㅜ)이 된것만으로도 많이 만족하구요.
전에는 아이라인 그리면 눈매가 좀 선명해보이는정도였는데 지금은 눈이 훨씬커보입니다. 아무래도 얼굴이 작아져서 그런가 화장효과가 좀더 커진거같아요.
안타까운 점은 수술 이후 피부는 계속 별로입니다.ㅜㅜ 이건 피부과 다니면 개선되겠죠.
붓기는 수술 초기에 비하면 더디게 빠지고 있지만 요샌 2~3일마다 셀카찍는데요. 확실히 서서히나마 계속 빠지고 있답니다.
수술 후에 붓기때문에 정말 걱정하시는분들 많은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마음을 편안히 가지시고 기다리시면 예뻐진 얼굴에 만족하실 날이 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