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장난이 심해서 코를 많이 다쳤었습니다. 전봇대에 박고 차에 치이고 싸우다 다치고.. 그런데다 비염까지
생겨서 고등학생때부터 콧물을 달고 살고 두코로 숨을 못쉬고 살았습니다.
말을 다하자면 길어지는데요 아무튼 코때문에 힘든 인생을 15년정도 살았습니다.
남자니까 외모로 먹고살것도 아니고 수술은 비싸고 특히 예전에 수술한 친구들 보면 무지아프다고 해서 더 수술하고
싶은 마음을 먹지 않았습니다.
주위친구들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코뼈교정수술을 받았는데 그때는 부분마취라서 그런지 다들 죽다살아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결혼을 하고 와이프가 코수술을 해보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모으던 중 전신마취라 많이 아프지도 않고 코 모양도 예전보다 좋아진 후기를 보고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코모양도 중요하지만 코의 기본적인 기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원장님이 수술한다는것에 믿음이 갔습니다.
코수술은 개인에 따라 통증이 틀리다고 하던데 저는 전혀 아프지 않더라구요 수술하고 나서도 코에 통증은 전혀없었고
코속에 솜을 빼거나 실밥을 푸르는것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물론 수술후에 코가 붓고 땡기는건 좀 불편하지만 1주일 뒤에 부목을 제거하니 거의 불편함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원장님이 처음 제코를 보시더니 개선할 점을 알려주셔서 코길이도 좀 짧게 하고 휘어서 튀어난 코뼈를 깍고
콧대를 약간 세워서 모양도 예상했던것보다는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잘때 코가 막혀 잠잔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심할땐 잠이 깨고 혀가 말라서 정말 힘들었는데
두코로 숨을 쉬니 말할수 없이 행복하네요.
혹시 저처럼 코막힘으로 수술이 두렵거나 참고사시려는 분이 있으시면 주저마시고 수술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코막힘이야 어느병원이나 할 수 있겠지만 이왕수술이면 코모양도 예전보다 멋지게 바꾸고 싶으시면
아이디병원을 추천합니다.
수술은 마술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통증도 없고 모양도 좋아지고 숨도 잘 쉬고 왜 진작 안했을까 하는 후회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