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주걱턱과 비대칭을 안고 살다가
드디어 어제 수술을 했습니다.
제나이 26살 이른나이는 아니지만
이미 선교정 1년반 지난후 수술시기가 와서
하게되었습니다.
아 정말 평생 컴플렉스로 안고살다가
막상 할려니 너무 무섭고 두렵더군요
아마 후기만 100번은 더 넘게 본거 같아요.
수술 일주일 전에 악몽만 계속 시달리고
정말 말도 못할 걱정이었습니다.
어제 아침9시에 수술이 잡혀
8시30분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옷 갈아입고 상담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아버지랑 같이 왔는데
아버지는 1층에서 헤어졌습니다.
수술실 막상 내려가니
눈물이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울면 수술하고 나서 엄청붇는다고 울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얼른 눈물 닦고 들어갔는데
주사 한방 맞고
마취 들어갑니다 하자마자 바로 잠들었습니다.
일어나서 막 깨워주시는데 전 후기를 마니 읽어서 그런지
안잘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열심히 심호흡 하고
입원실로 올라왔는데...아..정말 이때부터 미친듯이 잠이 쏟아지고
숨을 제대로 못쉬니 죽을지경이더라구요.
아프고 이런고통은전혀 없습니다.
불편한게 클뿐이지요
입원실 올라와서 계속 심호흡 하라는데 졸려서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미열이 생겨서 고생했습니다.밤새 내내 잠도 못자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구통증상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그리고 석션하는 고통때문에 정말 최고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역시 많은 후기들에도 나와있었지만
선션이 최고인듯 하네요 ㅋㅋ 헛구역질만 미친듯이 했더니
정말 힘다빠지고 ㅠㅠㅠ
정말 어제 하루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밤새 내내 석션하고 한 10분 잠들다가
코막힘과 가래때문에 또깨고
저는 왠만하면 석션 안했습니다.
해주신다고 할때만 했지 너무 고통이 심해
왠만해선 다 참았습니다.
제 입원실은 오층인데
여자분이랑 남자분도 계셨는데
정말 열심히 운동하시더라구요!
붓기도 마니 없으시던데 정말 부럽습니다 ㅠ
거의 밤을 꼴딱 새고 아침에 소변줄 빼고
힘빼고 빼니깐 안아프더군요 !
지하로 내려가서 피통뽑고 꼬매는데
꼬맬때 정말 짱입니다 ㅋㅋㅋㅋ
소리 안지를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아픈정도가 심하더군요 ㅠㅠㅠ
치료 다하고 올라와서
씨티 찍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어제보다 한결편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기네요 ㅠㅠ
웨이퍼랑 이빨을 맞출려고 엄청노력하고 있네요 ㅠㅠ
간호사 언니들에게 계속 혼나고 ㅠㅠ
오늘부터는 입밖으로 침이 나오면 안된다고 해서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는데 잘안되네요 ㅠㅠ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내일은 드디어 퇴원입니다.
일단 아직 붓기가 안빠져서 어떻게 변할지 너무 궁금합니다!
정말 양악수술할때는 큰 결심히 필요할듯 해요 !
그래도 수술잘해주신 박상훈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
붓기 다 빠지고 후기 한번 다시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