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벌써 5주째네요.. 시간참 빨리가요...ㅎ
어릴 때부터 부정교합으로 얼굴에 많은 컴플렉스를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물론 그때문에 자신감도 많이 없었고, 피해망상과 자신감부족에 늘 사로잡혀 있었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이 그런걸 고민하시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10년이란 시간을 수술할 날 만을 생각해왔지만 막상 수술 하려고하니 정말 아는것도 없고 막막 했습니다.
여러방법을 동원해서 좋은 병원을 찾아 다녔어요... 사실 큰 수술이니까 정말 믿을 수있는 병원이
필요 했어요. 처음에 아이디 병원을 알아봤을때에는 사실 노타이 양악수술에 매료되어서라고 할수
있겠네요... 수술후에 고통을 견디는 것이 사실 두려웠습니다. 일반양악보다 회복속도도 빠르고 숨
쉬기도 훨씬 쉽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그냥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이디 병원 처음 갔을때 솔직히 놀랐습니다. 시스템 자체가 환자가 정말 편하게 수술 받을수 있도
록 되어있는것 같았어요 뭔가 정말 체계적으로 되어있다고나 할까...
수술 전날까지 걱정같은건 안했습니다... 그런데 당일이 되니깐 솔직히 좀 많이 떨리더라구요.. 수
술하러 들어갈때 실장님께서 옆에서 정말 많은 힘이 되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ㅠㅠㅠ
정말 좋았던건 대부분의 다른 병원과 다르게 수술실모습을 환자가 보지 않아도 된다는것.
수술후 정말 아프긴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견딜만 한것 같아요. 진짜 시간 금방 갑니다... 내가
언제 아팠었나?? 할정도로... 밤새 간호사언니들이 가래빼주시고 얼음팩 갈아주시고 정말 신경 많
이써주시고... 혈압,주사,가글,운동 정말 모든걸 다 신경써서 챙겨주세요...
지금 정말 붓기도 많이 빠지고... 얼굴이 몰라볼만큼 많이 달라졌습니다. 친구들 만나면 잘 못알
아 보더라구요 ㅠ ㅋㅋㅋㅋㅋ 이뻐졌다고도 많이하고.. 못먹어서 살도 빠졋구요 전 일부러 헬스 끊
어서 붓기도 빼고 살도 뺄겸 다니고 잇어요. 정말 처음 한달동안은 너무 신기해서 계속 거울만
잡고 있었습니다... 공주병생겼다고 욕도 좀 먹구요 ㅋㅋㅋ 힘든 수술을 이겨 냈으니 이제 어떤
힘든일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솔직히 이만큼 이뻐진다면 아무리 힘들었어도 다시
돌아가서 수술할거냐고 물어본다면 할것 같습니다. 박상훈 원장님, ㄱㅎㅅ실장님, 간호사 언니들,
그리고 제가 모르는 사이에 애써주신 마취과 원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