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은 기분은 날아갈 것 같네요.
지루했던 교정기간이 끝나고 교정기를 방금 탈거했습니다.
원래 더 일찍 끝났어야 했는데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정기적인 교정치료를 잘 못받고
두달에 1번, 세달에 1번 이런식으로 받다보니 많이 반년넘게 늦어졌네요.
그래도 오늘 탈거 해서 아주 홀가분하구요.
청소년시절에도 부정교합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대학생이 되서도 스트레스를 많이받았고
호탕하게 웃는게 부끄럽고 소극적이 되어가고 언제나 말못할 컴플렉스로 느껴졌는데
2009년 1월 15일 고심끝에 수술을 단행하고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마침내 오늘 교정기를 제거해서 수술 과 교정치료가 끝이났네요. 물론 아주 만족하고 있고 태어나서 한번도 이렇게 치아가 고르고 잘맞물렸던 적이 없기 때문에 오늘부터는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선물같을거라는 느낌입니다.
2009년 조심스레 병원문을 두드렸을때부터 하나하나 세심하게 체크하고 환자의 입장에서 고민해서 조언을 해주신 박상훈 원장님과 이양구 원장님의 조언 덕택에 인생에 있어서 큰 결심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고 의료진과 시설, 그리고 웹상의 많은 긍정적인 후기들이 수술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28개월동안 20번은 병원에 들렸지만 예나 지금이나 매번 반갑게 맞아주시고 불편한 곳이 없다고 해도 다시 한번 체크해주시는 정성은 항상 저를 감동시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수술은 하기 전엔 조금은 두려웠고 하고나니 한달은 참을 수 있을 만큼 적당히 힘들었고
그 이후 체중, 체력회복이나 의사소통 등 사회복귀의 문제는 마음가짐과 자신하기에 달렸고
교정은 인내할 만큼 인내하였더니 큰 만족과 행복으로 돌아온 28개월이었습니다.
선택은 언제나 본인이 하는 거겠지만 할건지 말건지, 언제 할건지, 어디서 할 건지 등등
제가 경험자로서 조언할 수 있는 점은 할 수 있으면 하고, 가능하면 빨리하고, 본인이 믿을 수 있는 곳에서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당히 힘든거 참고 마음굳게 먹고 참을 만큼 참으면 저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상훈원장님, 이양구원장님,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을 비롯한 병원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