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가 오기까지는 나름 자신있는 외모로
성격밝고 나서기 좋아하는 아이였던 제가
외모 컴플렉스로 의기소침해 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걱턱과 안면비대칭이 조금 있었는데
심한편은 아니었지만 언듯언듯 알아챌만한 윤곽이
첫인상을 험하게 만든거예요ㅠ.
게다가 귀밑에 사각턱까지 ㅜ ㅜ!!!!!!!!!
몇년을 고민하고 고심했지만
수험생활을 오래해야 했기에 그저 묵묵히 수술할수있기만을 바래왔고
시험이 끝나고 바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믿을 만한 곳을 찾으러 대구에서 서울까지
엄마를 모시고 상경했습니다~
상담예약을 전화로 하고 방문한날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사실 여러 병원을 다녀보라고 주변에서 권했지만
아이디 병원이 시설, 위생, 실력, 인력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익히 알고있었기때문에
다른 병원은 가보지 않았습니다. 후회도 없구요..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했지만 ㅠ ㅠ 저는 2.5악이라고 해서 상악을 조금 더 절개(?)해야 했어요
왜냐면 윗입술 부분이 푹 꺼져있었기 때문에..
상담하면서 박상훈 원장님 만나 뵈었는데 너무.. 마음을 편하게 해주셔서
믿음이 안갈수가 없더라구요. 광고같이 적은것 같은데 거짓말 없이 정말 이건
오셔서 느껴보셔야 합니다.. 정말 원장님 한분 믿고 수술한겁니다.
마취깨고 4시간동안 완전 지옥이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옆에서 계속 깨워 주셔서 그나마 버텼는데
혼자 오시는 분들은 정말 집에서 잠을 푹 자고 오세요. 너무너무 잠와요 ㅋㅋ
수술날 밤에는 가래 때문에 숨막히는게 제일 힘들었는데
간호사언니가 밤새 자주자주 들러서 석션해 주고, 고생해주셔서 무사히 그 고비를 넘겼습니다.
어찌나 친절하던지... 정말 천사인줄 +_+
퇴원할때는 리무진으로 서울역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집이 서울이었다면 아마 정말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웨이퍼가 투명한 색이라서 다른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좋았고 또 노타이였기때문에 숨쉬기 먹기 마시기 가글하기 나중엔 양치질까지 잘 했습니다.
처음엔 체력이 딸려서 목안에 구내염도 생기고 고통스러웠는데 10일쯤만 지나니
아픈건 거의 사라지고 그때부턴 붓기와의 싸움이더군요
매번 대구에서 올라오는데 병원 관계자분들 모두 고생한다고 신경써주셔서
올때마다 힘들지만 기분좋게 내려갑니다.
아무쪼록
별 탈없이, 무사히 수술이 끝났다는 것이 다시한번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이 후에 저의 얼굴도 믿고 맡기고 ㅠ 이젠 치과 원장님이 예쁘게 해주실꺼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회복실에 계신 여러 간호사 쌤들 중에 특히나 신경써주시던 분이 계셨는데
마치 엄마같았어요 "여기 계신 모든 환자분들은 아기와 다름없다 모든것 하나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고 정말 세심히 챙겨줘야 되는게 당연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던 그분 .. 기억에 남네요.
제 머리 빗겨주시던것 단추잠궈주시던것 코까지 풀어주시던것 ㅠ
아이디 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 제얼굴이 기대되용
자신감을 찾고
학교 생활도 사회생활도 평생 당당하게 하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