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한달 째 되어 오늘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붓기는 아직 좀 남아있지만 큰 붓기는 꽤 많이 빠졌구요.
한달 지나니까 먹는 것도 너무 질긴 것 빼고는 잘 먹고
요즘 생활에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제가 양악수술을 선택한 이유는 주걱턱과 비대칭 때문이었어요.
주걱턱이 완전 심한 경우는 아니었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볼살이 빠지니까
주걱턱도 더 심해보이고, 실제로도 맞지 않는 교합으로 계속 씹다보니 더 심해지기도 했구요.
턱도 비대칭, 입술도 비대칭이라 점점 사진 찍는 것이 싫어졌습니다. 자신감도 없어지구요.
교정만으로는 불가능한 케이스라 양악수술을 선택하게되었는데 선택하면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최근들어 양악수술을 한 연예인들의 전후 사진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양악수술은 성형수술이고, 페이스오프라는 인식이 많이 퍼져있습니다.
또 턱수술을 하다가 사망을 했다는 그런 식의 기사들도 접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양악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수술을 앞두고 걱정과 불안이 많았습니다.
병원을 선택할 때 제가 가장 고려했던 점은 '담당의사와 병원의 규모'였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많이들 하시고 성형외과는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글을 저도 성형카페에서 많이 접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담당의사가 얼마나 경험이 많은가인 것 같아요. 병원의 시설이나 규모도 등한시할 수 없겠죠.
저는 박상훈 원장님께 수술 받았는데요.
아직 붓기가 다 빠지지 않은 지금, 턱 모양이나 대칭에 아주 만족합니다.
수술하기 전에는 오른쪽 턱에서 입을 벌릴 때마다 소리도 났었는데 이제 그 소리도 안나구요.
기능적인 면 못지않게 미적인 면도 중요하잖아요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그저 주걱턱만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원장님께서 턱끝이나 좌우 대칭에 맞게 예쁘게 해주셔서 지금 외적으로도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술하기 전, 어디서 해야하나
수술대에 오르기 전, 수술하다 잘못되면 어쩌나
수술이 잘 끝나고 나서도,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좋은 병원, 좋은 담당의를 믿고
수술하기 전 몸 관리만 잘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붓기는 결국 다 빠집니다. (전 아직 다 안빠졌지만 주위사람들 보면 다 빠지더군요.)
그리고 수술 후의 호흡이나 식사의 불편함은 1~2주면 개선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전 컴플렉스가 개선되었고 지금 너무 만족합니다.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