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큰맘먹고 외출했어요
물론 피부과에 가는 거지만 얼굴이 너무 빵빵해서 사람들이 자꾸만 얼굴을 쳐다보는 것 같아서 외출하는게 영 부담스러웠는데 얼굴 붓기도 많이 빠진 것 같고 즐거운 마음으로 콧구멍에 바깥 바람 쫌 쐬이려고 나왔어요
큭'_;) 온찜질하니깐 정말 얼굴에 붓기가 많이 빠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요령피우고 외출하느라 온찜질을 많이 해주지 못했는데요
수술 직후 얼굴이 짱구 얼굴이나 호빵맨 얼굴 같았다면, 지금은 그냥 동글동글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식구들도 오늘 얼굴 보더니 붓기 많이 빠졌다고 그냥 동글동글한 니모습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하네요_
뿌듯뿌듯:)
어깨위에는 갚아야할 부채가 떡하니 버티고 있지만 기분은 좋아요
오늘 거울 보면서 옆모습 보니깐 아직도 많이 부어있지만, 수술 잘한것 같아요
양악에 욕심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하악으로 한것도 요렇게 만족하고 있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른데는 별로 변한거 없고 아래턱만 들어가고 얼굴선에서 그냥 보통사람처럼 보이는게 그걸로도 기분이 좋아요'_;) 지금 못먹고 힘들고 지루한거 다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그리고 일주일정도 되니깐 못먹는것도 참을만해요
저는 요즘에 호박즙이랑 두유를 먹으면서 열심히 버티고 있어요_
귀찮지만 가글도 꾸준히 꼼꼼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영 힘들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겠죠?
월요일에는 치과에 가서 웨이퍼도 점검하고 붓기관리도 받을 것 같은데 그때만 잠시라고 한마디만 제대로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오오_ 잠시 외출해서 피부과에서 남기는 글이라 사진은 첨부 못햇답니다. 정말 거짓말 한마디도 안보태고 수술직후 모습은 호빵맨처럼 요래요:)
조미향 실장님, 그리고 원장님 월요일에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