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교정장치를 제거했습니다.이젠 자유인이 된거처럼 아무이유없이(?) 활짝 웃을 수 있게 되었지요.
지금 이순간에도 거울을 보면서 웃는연습을 하고 있습니다.수술전에는 웃는 제모습을 보면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였는데 이젠 느끼하네요;그만큼 부자연스러웠던 미소가 부드러워졌고, 웃는연습조차 하기 싫었던 제가 '개구리 뒷~다리~'하며 입꼬리 올리며 미소연습하는게 즐거울 정도랍니다.
수술후 한달간은 정말 쥐죽은듯이 보냈고,(도닦는 기분이었음;)교정후에는 불편한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나 맘편하고 아무렇지 않게 시간이 휙 지나간 것 같습니다.교정후 3~4주마다 치과가는 길에 간간히 들려 원장님과 실장님을 뵐때마다 너무도 다정다감하게 반겨주셔서 좋았습니다.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한결같이 친절하시고 잘해주셔서 지금도 제 선택에 후회가 없습니다.
지금도 이곳저곳 갈팡질팡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면, 꼼꼼히 따져보고 상담해보세요.어차피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이고,수술도 본인이 받으시는 거잖아요.신중히 고민하되 선택은 단호하게 행동으로 옮겨서 고민을 속 시원히 풀 수 있도록 직접 방문하셔서 원장님과 상당하시는 걸 추천합니다.저도 이곳저곳 인터넷으로 다 둘러보고 따져봤는데 직접 찾아가 눈으로 보는것만 못하더라구요.그리고 첫 방문한 이곳에서 바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큰 수술이고 여러분야의 도움이 필요한데(수술 전,후로) 한 건물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다 갖춰져있으니,그만한게 없더라구요.
그동안 수험생 신분으로 지내느라 홈피도 자주 못오고 정모도 못나간게 많이 아쉽더군요.설 지나서부터는 조금 여유로워지니 카페활동도 하고 미력하나마 제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수술을 고민하시거나 앞두신 분들에게 힘이 되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가족처럼 대해주신 원장님과 실장님 그리고 이쁜간호사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 검사까지 6개월이란 긴시간이 남았지만, 근처에 가게되면 꼭 들리겠습니다! 그리고 아무 연락없이 불쑥 찾아가 차 한잔 마시고 가는 여유는 내년 봄에게 미리 예약해 두겠습니다^^
다시 추워지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