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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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1년 지났습니다
2007년 12월 27일에 수술 받았으니 1년 조금 지났네요.. 이제서야 수술 후기 올립니다..ㅎㅎ 사실 처음엔 수술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주걱턱인 제 모습에 크게 개의치 않고 살았을 뿐 더러 오히려 사람들이 강한 인상의 제 얼굴을 잘 기억해 주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양악 수술이라는게 있다는걸 듣고 오신 어머니와 2년여 동안 티격태격 했습니다 훗날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거라시며 수술을 시켜야겠다는 어머니와, 그냥 살아도 괜찮으니 이대로 내버려두라는 아들 사이에선 늘 남모를 신경전이 오갔습니다ㅋ 오랜 다툼 끝에 결국 제 뜻을 굽히고 2년여만에 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단 한번도 수술을 받아 본 적이 없는터라 이렇게 큰 수술은 사실 꽤나 부담스러웠습니다 웬만해선 긴장을 잘 안하는데 수술 당일 아침에 저도 모르게 떨고있더군요..ㅋㅋ 수술 대 위에 누워서 잠깐 자고 일어나니 수술은 끝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정말 너무너무 괴로웠습니다..ㅠㅠ 숨도 잘 못쉬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한달 정도 웨이퍼를 끼고 생활하면서 살도 엄청 많이 빠지고 몸도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생해서 나올 결과를 생각하니 이를 악물게 되더라구요 어디한번 얼마나 이쁘게 나오는지 두고보자..하고 오기로 버텼습니다 점점 붓기가 빠지고 제 얼굴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흥미로웠습니다 제 얼굴은 맞는것 같은데 어딘가 큰 변화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한달 반 쯤 지나고부터 외출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다녔습니다 전 4개월 정도 지나니 붓기가 거의 다 빠지더라구요 첨엔 사람들이 잘 못알아보는 일이 많았는데 붓기가 빠지니까 다들 절 알아봅니다 ㅋ 주변 사람들의 반응 참 흥미로웠습니다. 열에 열사람이 잘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인상이 너무나 많이 바뀌었고, 얼굴에 균형이 잡혔다고 해야 할까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말이죠. 저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왜 일찍 하지 않았을까.. 혹시 지금 주걱턱 때문에 고민하시면서 이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 분들~ 망설이지 마시구요. 고생하는 건 길어야 6개월 정도?? 하지만 그 후에 자신의 삶이 조금은 달라진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훨씬 더 자신감있고 당당한 님의 모습은 훨씬 아름다워 보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