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17일날 수술했어여..
아침으로 수술시간을 잡았기 때문에 좀 일찍 서둘러서 집을 나섰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입원실에 올라가 입원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로 내려갔어여..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살짝 긴장되더군요.ㅋ
에어샤워하는 공간을 거쳐서 조그만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웠어요.
마취과원장님이 오셔서는 마취들어간다고 하신 뒤 전 기억이 없네요.
정말 한숨 푹~ 잘 자고 일어난 기분이예요.
얼마있다가 깨우시더라구여.. 마취가 덜깼는지 비몽사몽..ㅋ
목이 엄청 말라서 물 막 찾다가 좀 마시구..
화장실은 또 어찌그리 가고싶던지ㅋ
간호사언니 부축 받아서 화장실도 댕겨왔어요.
입원실에서 좀 쉬다가 코에 테잎이랑 거즈랑 데구 엄마랑 집으로 갔어여..
눈이 나빠서 안경쓰는데, 어찌나 답답한지..
라식수술 먼저할껄..이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집에서 엄마가 사다준 죽 먹구.. 물론 코가 꽉 막힌 상태라 맛은 못느꼈어요ㅋ
마스크하고 모자 꾹 눌러쓰고 다음날에 소독하러 가구..
많이 부었더라구여.. 코속에 있는거 빼니까 엄청 시원~정말 속이 뻥 뚫린느낌이었어요.
일주일 후에 오라구 하셔서 실밥 제거하고 코속 부목 제거..
원장님이 수술 자연스럽게 아주 잘 됐다고 말씀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왔습니다.
수술한지 벌써 열흘이나 지났어요.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붓기가 걱정되서, 아플까바, 수술한티 많이 날까봐 걱정되어 고민하시는 분들.
시간 정말 빨리가요.
붓기는 금새 빠지구요, 별로 아프지도 않아요. 코가막혀서 답답한건 있지만요.
수술한티도 거의 안나요. 자연스럽게 정말 잘해주십니다.
제 후기가 수술을 앞두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