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천사의 유혹’은 주인공 한상진이 전신성형을 통해 배수빈으로 변신해 복수를 한다는 소재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아내의 유혹’에서 점하나 찍고 헤어스타일을 바꾼 뒤 다른 사람이 된다는 설정 비해 ‘전신성형’이라는 소재를 통해 설득력을 얻었다는 분석도 있다.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이 된다는 발상은 크게 새로울 것이 없지만, 남성 전신성형이 등장하자, 그게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부터 전신성형을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다양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남성이 복수를 위해 성형을 한다는 점과 함께 성형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는 판타지 때문이다.

남성은 여성들처럼 화장이나 액세서리를 이용해 외모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아, 인상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 얼굴의 어떤 부분이 자신의 콤플렉스로 여겨지고 또 탈피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을때 성형수술을 택하게 된다. 남성성형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보통 취업과 결혼 등을 앞두고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성형하는 경우와 그루밍족이라 불리는 미용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한 축이 있다. 그루밍족은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꾸미는 데 망설이지 않는 ‘포미(For Me)족’과 비슷한 의미로 자기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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