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TV리포트] 30대 여성의 얘기를 다룬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대를 넘긴 3명의 여자 주인공이 나오는데 배역을 맡은 박진희, 엄지원, 왕빛나 모두 실제 나이가 30대라는 점에서 현실감을 더한다.

하지만 외모만큼은 현실감이 조금 부족한 듯 하다. 진짜 30대 여성에 비해 드라마 속 그녀들은 너무 예쁘기만 하다. 실제 성형외과를 찾는 30대 여성들은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30대 골드미스들은 나날이 빠지는 얼굴살 때문에 고민한다. 모르는 사람은 얼굴살이 빠지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좋을 것 같다고 하지만 30대가 되면 피부의 탄력이 서서히 줄어들고 20대 때의 젖살이 빠지면서 얼굴의 골격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러다보니 숨어있던 광대뼈나 사각턱 등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인다. 거기에 업무 스트레스 등이 겹치면서 피부도 푸석푸석 해지고 점차 나이 드는 게 실감나기 시작하는 때이다.

병원에 내원한 한 30대 골드미스는 상담을 통해 자신이 받고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해 토로한 적이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는 예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빠지는 얼굴살로 광대뼈가 드러나고 돌출된 광대 때문에 성격이 강해 보여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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