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짝눈 문의입니다. 87년생 여자입니다.
양쪽 눈 중 왼쪽 눈이 모양이 변하고 있어 고민입니다.
양 눈 모두 부모님께 물려 받은 쌍꺼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 눈의 초점이 다른 듯 보여 안과의 여러차례 문의를 해 보았으나 사시는 아니라고 합니다. 안과 선생님 말씀으로는 양 눈 생긴 모양이 달라 오른쪽 눈에 앞트임을 시술하면 모양이 비슷해 질거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오른쪽 눈이 마음에 들어 오른쪽 눈에는 전혀 손을 대고 싶지가 않고, 왼쪽 눈이 마음에 들지 않아 모양을 바꾸고 싶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제가 판단할 수 없으나 2-3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양쪽 눈의 큰 시력 차이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양쪽 눈의 시력차이가 굉장히 심했고, 그로인해 두통 등 큰 불편을 겪어 작년 여름 왼쪽 눈만 라섹수술을 한 상태입니다. 현재 왼쪽 눈은 잘 보이나 상대적으로 오른쪽눈이 점점 나빠져 현재는 시력이 0.3 정도 됩니다. 안과에서는 오른쪽 눈의 수술 여부는 저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물리적 힘으로 인한 눈매 모양 변화입니다.
4년 전에 안검염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눈꺼풀에 염증이 생겨 이물감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이물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눈꺼풀을 지속적으로 잡아당겼고, 또 눈꼽이 많이 끼는 바람에 몽고주름에 계속 힘을 가했습니다.

외관을 설명하자면 오른쪽 눈은 원래 제 눈의 모습으로 마음에 듭니다. 반면 왼쪽 눈은 원래 있던 몽고주름에 제가 자꾸 손으로 만지는 바람에 눈의 안쪽 살이 많이 노출이 된 상태입니다. 또한 눈동자가 마치 바깥쪽을 바라보는 듯한 형상입니다. 위의 원인 때문인지는 몰라도 원래 있던 애교살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또한 가장 심각한 것은 양 눈의 뜨는 힘이 다른 것 같습니다. 수년 동안 사물을 응시할 때 두통이 동반 되고 있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편두통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두개골의 왼쪽 부분 전체에서 근육통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제가 궁금한 건 저와 같은 증세를 가진 환자들이 종종 있습니까?
그리고 수술로 만들어진 쌍꺼풀이 아니라 본래 타고난 쌍꺼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눈매 교정이 가능한지요?
또한 비용은 대충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요?(물론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겠지만요.)

참 사지 멀쩡하고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일이지만, 작은 부분으로 마음이 편안하지 않으니 눈매를 교정할 수 있다면 꼭 바로잡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