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세 직장인 남자입니다.
2007년 12월에 다른 병원에서 고어텍스와 비중격연골로 코수술을 했는데요,
재수술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이유는 다른것이 아니고,,
수술후 대략 1달만에 콧기둥(비주라고 하던가요?)이 안으로 말려들어갔고
코끝이 낮아졌습니다. 보형물이 들어있는 콧대에서 코끝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뭔가 움푹 들어간 것 같은 그림자도 생기고요.. 3달후 병원에 갔을때, 수술한 의사조차도 왜이렇게 주저앉았냐며 6개월정도 후에 코끝만 다시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직장다니고 어쩌고 하다보니 지금까지 왔습니다.
솔직히 그 의사에게 다시 수술받고싶은 마음도 없구요.
코끝에 비중격연골을 썼는지도 의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1달만에 변형이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이상스럽구요..
콧대역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보형물 덕분에 콧대가 좀 높아지긴 했습니다만
콧대의 두께역시 굵어져서 가끔 보면 이게 잘 된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그리고 보형물이 제 기준으로 왼쪽으로 치우쳐있는 느낌어서 일단 만져봐도 느낄 수 있고,
거울을 봐도 콧대의 왼쪽에는 칼같은 그림자가 생깁니다.(비쳐보인다고 해야하나요?)
상대적으로 반대편은 두루뭉실하고요...
(뭐, 콧대는 제 원래 코뼈에 맞추려다보니 그렇게된거라고 스스로 위로하긴 하지만요..)
게다가 검색을 해보니 고어텍스는 요즘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라고도 하던데, 더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하여
수술받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아, 물론 지금 말씀드린 부분은 제가 봤을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구요, 남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보더라구요..
신경안쓰고 그냥 보면 자연스럽긴 합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만약 콧대를 다시 한다면, 보형물이 아니며 모양이 영구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싶기에
늑연골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만약 고어텍스를 제거한다면 손상이 없이 제거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피부가 울퉁불퉁해진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2. 그리고 보형물 제거후 재수술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경과되어야 하나요?
제거후 바로 수술은 안되는 건가요?
3. 늑연골을 이용한다고 했을때, 콧대와 코끝에 전부 늑연골을 사용한다면
많은 양의 늑연골이 필요할텐데, 그만큼 충분히 취할 수 있는건가요?
혹은 기증된 늑연골을 구입하게되는 것인가요?
4. 제 피부는 켈로이드라고 들었습니다. 어렸을때 BCG(?)주사 자국이나 팔뚝의 흉터를 봐도 그런데요,
만약 개방형으로 해야만 한다고 가정했을때 확실히 아무 문제 없을까요?
5. 고어텍스는 시간이 지나면 부피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그런데 늑연골의 경우 이식했을때 부피가 줄지 않는건가요? 혹은 부피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서
최초에는 약간 높게 시술을 하게되는 건가요?
6. 늑연골을 사용할 시의 단점이 시간이 지나면 휘거나 변형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수술시 만든 모양대로 평생 가는건 어려운가요?
7. 고어텍스를 이식할시 박리(?)를 하며 코주변과 눈이 멍들었었습니다.
보형물을 제거하게될때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벌어지는 건지 알고싶고, 늑연골을 이용한 수술을 할때도
마찬가지의 일을 겪어야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질문이 너무 길고 두서가 없었습니다..
마음먹고 상담글을 작성하다보니 되려 혼란스러워서 제대로 질문을 드린 것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모쪼록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