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병원

상담받고 와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누가 뭐라한것도 아닌데..나이가 많아 문을 들어 설때부터,좀 민망하고, 주눅도 들고,,그런기분으로 상담에 임했습니다..
근데 전화상담예약했는데,예약이 않되었는지 좀 당황하시는 눈치셨습니다.전화로 다시 확인하고 갔어야 했는데...
무척 떨리고 매체를통해 많이 뵌 분이라..꼭 연애인 만난 기분이랄까 그런기분이었습니다..
사실 나이먹은게 죄도 아닌데,,상담하면서도 선생님이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는거 외에는 별루 내 의견을 말못한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마음이야 ,,아이들처럼 어떤 연애인처럼 해주세요 계란형처럼해주세요 등등 말하고 싶었지만, 참 소심한가봅니다.. 나이값못한다 소리할까 그러지도 못했네요
20대 때부터 소원하던 수술을 이제야 한다니 사실 수술하는것만으로도 꿈만 같습니다...하지만 어렵게 수술비며 수술허락이며 받아서 하는건데.. 이뻐지고 싶은 욕망이 또 있네요..어렵게 결정해준 고마운 신랑에게 돈들인 보람있네 하는 소리도 듣고 싶구요....여러말 안해두 교수님께서 알아서 이쁘게 해주시리라 믿구요... 믿어서 찾아갔구요.....
큰 수술이라 마음이 심란하여 이렇게 한번더 부탁에 글을 올립니다.
감기조심하시구..수술하는날 뵙겠습니다...아닌가 검진 받는날 또 뵙나요?